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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 낮 시간...
이시간에 글을 쓰는건 처음인듯 하네요. 갑자기 공짜 시간이 생겨버렸는데 무얼 해야할까 고민을 하다가 이곳에 돌아오게 됬어요. 원래는 교육장에 따라가서 구경하는게 오늘의 일과였는데 다시 사무실로 돌아가라는 명령을 받들어 돌아왔고 그만큼의 시간이 나에게 주어졌답니다. 정말 오랜만에 들어와보는 내 블로그. 첨엔 매일매일 글한번씩 남기는게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이젠 점점 잊혀져 버려서 존재감조차 느끼지 못하고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나가 버렸어요. 아무래도 그 이유는 이곳을 만들게한 사람에 대한 감정변화에서 생긴게 아닌가 싶어요. 누나와의 관계도 많이 변해가고 있죠. 지난달까지는 내가 피했다는 생각이 어느정도 듭니다. 물론 바쁘기도 했지만 메일도 안보내고 문자보내는 것 조차도 먼저 해본적이 없어요. 누나가 문자를 보내면 거기에 답장만 하는정도였죠. 그러다가 요즘들어 누나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어요. 아마도 추석연휴때부터 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녁에 성당가야 하는것도 제껴버리고 신촌으로 가서 누나를 만났었구 날밤 가져다 준다는 핑계로 또 만났었죠. 누나가 제사때 쓰는 날밤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그러다가 요즘엔 만나고 싶음 연락을 해서 만나기도 하구요. 많이 발전했죠.... 이러다가 내 맘이 누나만을 향해버리지나 않을까 걱정입니다. 누나는 여자가 아닌 누나로 생각하고 만나려고 하는데 사람 마음이라는게 쉽지가 않네요. 그래서 일단은 마음편하게 생각하고 자연스럽게 생활하기로 했습니다. 누나를 만날수도 있는거구 다른사람들을 만날수도 있는거니까요. 한쪽으로 마음이 가도록 하지는 않으려구요. 한주의 마무리를 하는 오늘이네요. 모두들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세요.
9월 6일 자정을 넘긴 시간.
정식이, 지희, 덕자 , 나 이렇게 넷이서 오랜만에 함께한 시간이었네요. 아니면 학교를 졸업하고 정식이가 서울로 올라간 이후 처음일지도 모르겠구요. 서울로 지희와 덕자가 올라온다는 말에 어디를 가야할까 고민을 좀 하다가 조개구이를 먹자는 말에 소래포구를 떠올렸죠. 진희누나가 지난번에 조개구이를 먹고 왔는데 좋았다는 말을 했던게 떠오르기도 했고 그 담에 월미도 가서 바다를 보며 차를 한잔 해도 좋을거란 생각이 들어서였죠. 일요일 오후 약속을 잡고 우린 만났습니다. 제가 제일 늦어서 약간의 갈굼을 당하기도 했지만 그렇게 출발을 했습니다. 가는길은 쉽지않았죠. 제가 미리 길을 자세히 알아놓았어야 하는데 건성으로 준비한 결과 이리 저리 헤맨끝에 드디어 소래포구 도착. 중간에 정식이가 양심을 잠시 숨켜둔 덕에 시간을 조금 아낄수 있었죠. 들어가는 길목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분들을 제치고 시장 제일 안쪽에 있다는 조개를 파는 곳으로 전진~~ . 각종 횟감이며 새우들이 우리를 유혹했지만 초심을 잃지않고 안으로 계속 들어갔죠. 냄새나는 젓갈류들이 앞을 막았지만 그들을 무시하고 도착한 곳에는 엄청큰 조개파는 가게가 두개씩이나 있더군요. 약간의 흥정끝에 좀 싸게 구입을 했고 구워먹을수 있는 곳도 소개를 받아 드디어 조개들을 해치우기 시작햇습니다. 그리 오랜 시간이 흐르지 않아 조개들은 껍질만을 남긴채 생을 다했고 우리들은 무척이나 흡족해 했습니다. 중간중간 음식사진을 찍어대는 지희덕에 먹기전과 먹고난 후 잔해들에 관해 기억할수 있는 증거사진이 남은게 수확이라면 수확. 자리를 옮겨서 월미도. 나름대로 바닷가 분위기가 나는 월미도에서 얼마의 사진을 찍고 차를 한잔 했습니다. 무얼 좀 먹으려 했지만 가격대비 부담이 커서 차만 한잔씩... 놀이기구는 무서운 나머지 덕자 혼자 타게 내버려 두고 남은 우리는 디스코 팡팡의 DJ 맨트에 쓰러지는줄 알았대죠.... 뒷모습은 전지현인데 앞모습은 전원주라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청주의 벗들을 돌려보내는 길은 저의 불찰로 서울로 오던 중 방향을 잘못잡아 수원으로 가버린 덕에 한시간 정도를 소비했고 막차를 태워보내는 불상사가 발생을 했죠. 원인제공자인 전 엄청난 압박에 시달렸고 담에 영화와 밥을 사기로 약조를 했답니다. 그래도 다들 잘 들어갔다는 연락이와서 다생이구 다음번에 만날때는 멋지게 안내해서 이번에 깎인 점수를 만회해 보렵니다. 끝으로 장소 섭외에 도움을 준 진희누나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누나 고마워요...
오늘이면 8월도 마지막이네.
누나가 내 주위에서 멀어진지도 한달이 넘어가구 있어. 그동안 참 우울한 시간들이었지. 나에게 관심가져주는 사람도 없고 챙겨주는 사람도 없는 현실 이게 회사생활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누나에게 고마움을 느꼈어. 날 아주 잘 챙겨준 사람. 나에게 생긴 누나라는 존재가 이렇게 큰줄은 누나가 그만두고 나서야 절실히 느끼고 있어. 요즘들어 연락도 자주 못하고 만나지도 못하는데 앞으론 좀 더 나아지겠지. 자주 보진 못하더라도 항상 누나생각 하고있어. 오늘도 누나가 보고싶은데 머 내일은 볼수있겠지. 내 핸드폰도 자랑해야 하는데 말야. 후후. 그럼 내일은 열심히 일하고 빨리 퇴근해야겠어. 누나를 만나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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